미국에 ‘블록체인협회’ 결성, 규제 등 암호화폐 문제해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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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나 암호화폐 관련 미국 기업이 워싱턴 D.C.에 ‘블록체인협회’를 결성했다. 이 협회는 로비단체이므로 백악관이나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정부기관과 의회에 압력을 가하는 등의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의회나 정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협조가 목적인가? 

블록체인협회는 미국 내의 대형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나 기술 전문가들이 집결하고 있는 로비그룹 즉 일종의 압력단체로, 중요한 기술이나 디지털 자산에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최초의 단체다.

코인베이스(Coinbase)나 서클(Circle) 등 잘 알려진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분산형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개발한 프로토콜 랩스(Protocol Labs),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 등의 투자 펀드도 창립 멤버로 참가하고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현행법을 회피하고 대결 구도를 조성하기보다 정책입안자나 법집행기관과의 협조를 바라는 주류 기업의 목소리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협회의 당면 과제는 세법 정의, AML 및 KYC 규제 등 

블록체인협회가 시작할 중요한 일은 ‘암호화폐는 현행 세법 하에서 어떻게 정의될까’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안티머니론더링(AML)이나 KYC(know-your-customer : 고객확인) 규제를 어떻게 적용할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블록체인협회는 이미 결성되어 있는 몇몇 컨소시엄의 첫 케이스는 아니다. 과거 2년 동안 블록체인 기업과 금융기관, 대형 은행은 미국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와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단체를 결성했다.

예를 들어 인도의 몇몇 대형 비트코인 거래기업 Coinsecure, Unocoin, SearchTrade, Zebpay 등이 2017년 2월 인도블록체인가상화폐협회를 결성했다. 이것은 인도준비은행(RBI)의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경고에 강하게 반발한 전형적인 로비그룹이었다고 할 수 있다.

 법과 규제 시스템의 개발이 블록체인협회의 목적 

코인베이스의 법무/리스크담당 최고책임자인 마이크 렘프레스 씨는 이 협회의 결성 목적에 대해 “적절한 규제가 바람직하다는 것을 정책입안자들이 알도록 하기 위해 대표 기업들이 결집했다. 우리는 시스템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시련을 견디는 법과 규제 시스템의 개발을 요구하는 기업의 집합체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1일자로 블록체인협회 발족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협회는 이미 올림피아 J 스노우 전 공화당 상원의원의 유능한 보좌관이었던 크리스틴 스미스 씨를 채용했다. 그는 협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우리는 암호화폐의 기초교육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당해왔다. 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햇다.

 직접 대화는 규제나 세법 등 각종 문제에 활로를 열까? 

워싱턴에 있는 암호화폐 싱크탱크인 코인센터의 제리 브리토 사무국장은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의견 일치를 보는 것은 좋은 것이다”라며 협회의 발족을 환영하고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연방의회에 대한 로비 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좌익계열 시민단체인 Fed Up과 함께 FRB와도 직접적인 회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실현되면 규제나 세법 등 다수의 문제에 대한 해결 실마리를 쉽게 찾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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