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가 경영진에게 반드시 읽도록 한 3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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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향후 3~5년간 사업에 대한 예상과 대책‘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업무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허나 의욕을 불태우며 열심히 조사하여 자료를 준비해서 자신만만하게 보고서를 올려도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받게 되어 진땀을 흘리게 되곤 한다. 경영기획이나 사업기획 등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중기(中期) 전망을 내놓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알아두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중장기 사업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최적의 대응으로 사업 확대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은 아마존일 것이다. 여기서는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가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대응하는 데 이용하는 서적과 방법을 소개한다.

 아마존의 전략을 책임지는 3권의 책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의 미래를 만드는 프레임워크에 3권의 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어떤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본인이 직접 그 3권의 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의 경영진과 3일 동안 오프사이트에서 그 3권의 책으로 독서 클럽을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경영진 전원이 같은 프레임워크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기업의 중기적 계획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아마존 경쟁력의 원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그것도 오프사이트에서 합숙을 하면서 말이다. 아마존의 경영전략 구축에 사용되고 있는 제프 베조스가 선택한 3권의 책을 살펴보자.

CEO의 조건 (피터 드러커 著)
The Effective Executive (by Peter Drucker)

한국어로는 ‘CEO의 조건’이라는 제목인데 ‘The Effective Executive’가 원제라는 점에서 경영자만이 아니라 임원까지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수치나 과학적인 논증을 하는 이론적인 책은 아니며 ‘사업을 할 때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한 책이므로 읽은 내용을 토대로 하여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향후 과제를 생각하는 데 유용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반복되고 있는 것은 ‘과정이 아니라 성과에 초점을 맞출 것’, ‘자기 자신이나 팀 멤버의 강점을 인식할 것’,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관리해나갈 것’ 등이다. 단지, 마음가짐의 이해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매니지먼트를 위한 요소들을 인식한 ‘자기 나름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피터 드러커의 책인 만큼 인터넷을 찾아보면 많은 서평이 있으므로 그것을 참조하는 것도 핵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성장과 혁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著)
The Innovation’s Solution (by Clayton M. Christensen)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저서로는 ‘혁신의 딜레마’가 유명하다. 그 책에서는 파괴적인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을 사례와 수치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설명했는데, 지적인 정보로는 재미있지만 실천적으로 비즈니스에 매일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반면 ‘혁신과 성장’은 사회인이 파괴적인 이노베이션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대책이나 대응을 실천적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경쟁 환경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조직/상품/포지셔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설명한다. ‘혁신의 딜레마’에서 설명하는 파괴적인 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제 1장에서 간단히 정리해 놓았으므로 이 책만 읽어도 간단한 이론을 이해해 숙지할 수 있다.

제품의 가치, 그 후 조직, 전략, 자금과 비즈니스 상의 과제를 망라하는 실천적 방법론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The Goal (엘리 골드렛 著)
The Goal (by Eliyahu Moshe Goldratt)

‘제약 조건의 이론’이나 ‘전체 최적’ 등 비즈니스 상의 이론을 테마로 한 책인데, 어떤 공장의 재생이나 러브스토리 등 소설 방식으로 비즈니스에 대해 배울 수도 있는 책이다. ‘부분 최적’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반복해서 다양한 스토리로 소개하고 있다.

스토리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론적인 설명은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꽤 분량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일반 비즈니스 서적에 비하면 잘 읽힌다.

 아마존은 왜 이 3권으로 합숙 독서 클럽을 운영하는 걸까? 

피터 드러커의 ‘CEO의 조건’은 ‘체득’이나 ‘매니지먼트 철학’이라는 사고방식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혁신과 성장’은 아마존이 어떻게 파괴를 초월한 파괴를 해나갈지에 대한 ‘실천적 방법’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엘리 골드렛의 ‘The Goal’은 다양한 얘깃거리를 통해 교훈을 일깨워준다.

이렇게 균형 감각이 좋은 세 권의 책을 갖고 3일간의 오프사이트 합숙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과제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
– 환경이 바뀜으로써 새로운 생각이 생긴다
– 면대면의 미팅으로 논의가 깊어진다
– 같은 시간을 보냄으로써 단결력이 생긴다
– 열정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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