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의 Cool Vendors 2018로 보는 기술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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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발표하는 Cool Vendors라는 랭킹이 있다. Cool Vendors는 거대하게 성장한 벤처기업, 소위 유니콘 기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트너는 Service Channel Enablement, DevOps, Insurance, Cloud Security, CRM Sales, AI Core, Consumer Mobile Application, AI across supply chain, AI computer vision이라는 테마별로 Cool Vendors를 소개한다. 여기에서는 선정된 AI 부문의 Cool Vendors 일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술 트렌드를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AI 그 자체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구조일 뿐이지만 자동차의 운행과 의료진단, 마케팅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임베드되어 마켓에 제공되고 있다. 덕분에 AI를 기점으로 하면 기술이 일으키는 이노베이션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과 같은 새로운 시장, 마케팅의 자동화 추진 등 기존의 서비스에 조합됨으로써 효율화를 만드는 등 큰 변화를 일으키므로 현재의 시스템, 프로세스, 서비스 등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가트너는 AI를 다수 분야로 나눠 평가하는 방법으로 AI의 폭넓은 응용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어느 정도 AI가 활용될지 예측 및 평가하고 카테고리별 상황과 우수기업을 살펴보자.

ClearMetal
https://www.clearmetal.com/

ClearMetal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를 이용해 물류, 서플라이 체인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에는 구글 설립자인 에릭 슈미트의 펀드로 약 100억 원의 시리즈 A 조달을 성공시켰으며 고객으로는 미국 최대 제지업체 등 유명기업이 포함된다.

많은 기업이 아직 물류 시스템으로 엑셀이나 레거시한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ClearMetal은 ‘SaaS(클라우드 상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 AI’를 이용해 다양한 포맷의 대장, 납품서, 발송지시서를 하나의 데이터로 정리하고 시각화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나아가 AI는 발송 상황에서 재고를 예상하여 재고 부족을 방지하도록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만약 긴급한 재고 대응이 필요해도 해외의 벤더에게서 비행기길이나 뱃길 등 복수의 로지스틱 중에서 어떤 루트로 어느 정도의 양을 발송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제안해주는 구조도 갖고 있다.

물류라는 거대한 B2B 마켓을 대상으로 하므로 앞으로도 스케일업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다.

Malong Technologies
https://www.malong.com/

중국 심천을 본거지로 하는 Malong Technologies는 AI에 필요한 학습을 노이즈가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제공한다.

AI는 교사 역할을 하는 데이터를 토대로 해서 다른 데이터의 경우에도 올바른 판단이나 해석을 내리게 해준다. 교사 역할의 데이터는 고퀄리티 이미지나 동영상인데 판단 기준이 제시되어야 하는 등 인간이 노력을 들여 준비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교사 역할을 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율주행 개발 경쟁이 고퀄러티의 교사 데이터를 준비 및 확보하는 것에 대한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매일 바뀌는 날씨와 도로의 넓고 좁음, 보행자나 보행량의 차이, 시간대에 따라 다른 태양광 등 폭넓은 교사 데이터가 없다면 다양한 경우와 환경에 맞춰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AI를 교육할 수 없다.

하지만 Malong에서 제공하는 저퀄리티 데이터 엔진은 데이터를 준비하는 공수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기간의 단축, 응용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의 확대 등 폭넓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Zugata
https://www.zugata.com/

2014년 미국 팔로알토에서 창업한 Zugata는 AI를 이용한 직원의 퍼포먼스 평가 시스템을 제공한다. Zugata가 대상으로 하는 것은 승급 및 승진 평가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는 인사부가 직종별/직위별로 기대되는 능력을 설정하고 보고라인 상의 상사가 그 레벨에 도달하는지 평가하는 구조다. 하지만 능력을 정량적으로만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결과적으로 인간관계 요소가 강하게 들어가게 되어 그 직위에 맞지 않은 매니저를 양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Zugata는 설정된 능력이 있는지 상사나 동료의 평가, 일의 성과물, 메일, 협업툴 등에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인간 관계의 영역은 People Soft를 비롯해 Glint, Imprise 등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360도 평가 구조를 상사에게 제공하지만, 깊이 있는 데이터의 수집까지는 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는 상사가 판단을 한다고 해도, 데이터를 토대로 승진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에 도달했는지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제시해주는 구조는 주목을 모은다.

Zugata는 우수한 기능을 제공하므로 People Soft나 Oracle 등 대형 소프트웨어사에 인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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