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NTECH100으로 본 동향(1)_전반적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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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세계에서 핀테크의 약진이 눈부시다. 특히 중국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가운데 아태지역이나 신흥국의 스타트업도 착실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사업 영역에서도 네오뱅크나 온디맨드형 보험 등 다양성이 커지고 있다. 얼마전 H2 Ventures와 KPMG에서 내놓은 2018 FINTECH100을 기초자료로 하여 주목할 만한 핀테크 기업과 신흥세력 Top 10을 몇 번의 연재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H2 Ventures와 KPMG는 매년 자금조달액과 선진성, 규모 등을 조사하여 기존의 사업이나 서비스를 쇄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핀테크 기업 100개사를 Top 50과 신흥 세력 50으로 정리하여 발표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1)연간 평균 자금 조달액, (2)최근 조달액, (3)지리적 다양성, (4)섹터의 다양성, (5)서비스나 제품의 기술 혁신성 등이다.

2018년에는 UK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18개국,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포함) 11개국, 남북 아메리카 7개국 등 총 36개국에서 기업이 선정되었다. Top 100의 사업 목적을 살펴보면 (1)결제 34개사, (2)융자 22개사, (3)투자운용 14개사, (4)보험 12개사, (5)네오뱅크(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 10개사, (6)멀티형(복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모델) 3개사, (7)기타 5개사(데이터 분석 등)다.

올해 선정된 기업 리스트를 살펴보면 조달 금액이 커졌는데 총 520억 달러나 되는 자금이 조달되었다. 2017년의 거의 2배나 되는 액수다. 2018 FINTECH100으로 본 전반적 동향은 다음과 같다.

 2018년 핀테크 전반적 동향 

1. 거액 조달 속출
2018년 동안에는 FINTECH100에 자금이 쏟아졌었다. Top 50 기업의 조달액은 2018년에만 총 260억 달러가 넘어 총 500억 달러에 도달했다.

2.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와 다양한 자본가의 참여
FINTECH100 중 26개사가 각각 최소 1억 달러를 조달했다. 특히 Top 4가 눈에 띄는데 Ant Financial이 145억 달러, JD Finance가 19억 달러, Grab이 20억 달러, Du Xiaomon Financial이 19억 달러를 조달했다. 세콰이어캐피털이나 소프트뱅크, 알파벳, BBVA, 텐센트 같은 투자사들의 영향이 컸다.

3. 중국 기업의 존재감 확대
Top 10 중 4개사가 중국기업이다. Alibaba, JD 등의 EC, 리테일, 보험 등의 인터넷 기업이다. 제품을 론칭할 때마다 유저 수는 확대된다. 2018년 초에 Ant Financial은 위어바오의 출시로 컨수머 영역을 확대했다. 텐센트 HD는 브라질의 네오뱅크 NuBank에 1.8억 달러를 출자했다. 아시아에 눈을 넓히면 Grab은 Grab Pay의 론칭으로 결제, 리워드, 가맹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4. 각광받는 네오뱅크
2018년 상반기, 유럽에서는 네오뱅크인 Revolut, Atom Bank, NuBank, N26, Tandem의 5개사가 1억 달러를 조달했다. 기존의 금융기관이 이용할 것 같은 무겁고 오래된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을 혁신하고 신속하게 행동한 덕분에 크게 도약하여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최신 기술인 핀테크 서비스는 계속 디지털에 집중하고 있고 골드만삭스의 Marcus는 미국에서 론칭 후 영국에서도 론칭하고 불과 18개월만에 200억 달러를 조달했다.

5. 핀테크는 인터넷 상의 거인
IT 기업의 핀테크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점점 커지고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아일랜드에서 금융 라이센스 취득에 힘쓰는 한편, 아마존은 결제와 가맹점용 대출을 시작했다. Baidu, Alibaba, Tencent는 5.5조 달러의 결제 시장을 움직인다.

6. 신흥 시장에 주목
이번 FINTECH100은 2017년 28개국에서 증가하여 36개국이 선정되었다. 아르헨티나, 바레인, 콜롬비아, 체코, 인도네시아, 요르단, 말레이시아, 미얀마, UAE, 베트남, 태국이 처음 등장했다. 절반이 신흥국에서 선정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7. 온디맨드형 보험
2018년 리스트에는 12개의 Insurtech가 포함되어 있다. 기술의 진보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의해 이용 기반의 보험을 온디맨드 그리고 P2P로 제공함으로써 보험을 개념에서부터 바꾸고자 한다. Lemonade나 Metromile 같은 기업에서는 자동화, 데이터분석, IoT, 그리고 기계학습을 구사하고 온디맨드의 On과 Off의 스위칭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8. 아태 지역의 약진
2018 리스트를 보면 동남아시아의 경우 37개사로 2017년의 31개사보다 다소 증가했다. 그 중 8개사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 위치한다.

9. ICO의 성장
2018년 선정된 회사들 중 12개사가 ICO로 자금을 조달했고(11개사는 신흥 스타트업), 그 액수는 72억 달러에 이른다. 대부분 리투아니아, 러시아, 태국, 아르헨티나와 같은 신흥국이다.

10. 다양성이 성장의 열쇠
2018년 리스트에는 200이 넘는 창업자가 관련되어 있는데, 그들은 다양한 체험과 창의력을 무기로 전 세계 곳곳에서 창업하여 지역이나 섹터를 넘으며, 때로는 금융이라는 사업의 벽도 넘어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 트렌드를 미리 본다 

2018년 이후에도 전 세계 핀테크 시장은 계속해서 착실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성숙한 시장에서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폭넓은 확대가 나타날 것이며, 대기업이 눈에 띄게 됨에 따라 규모를 달성할 수 없는 플랫폼이 몇 개 정도는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보험회사들은 이미 고객 기반을 확립하고 있는 기업과 서비스 조합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한 파트너십이나 제휴가 2019년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많은 핀테크 기업이 보험을 포함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조짐을 보인다.

AI나 RPA가 연이어 주목받고 Insurtech(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나 Regtech(규제와 기술의 합성어, 금융 서비스의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등 앞으로도 B2B의 핀테크 솔루션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또 Grab 같이 이종업에서 시작하여 핀테크로 발전하는 케이스가 앞으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모든 비즈니스는 금융으로 집약된다는 가설에 대한 증거가 된다고도 할 수 있다.

 

[2018 FINTECH100으로 본 동향 연재목차]

(1)_전반적 트렌드
(2)_핀테크 기업 Top 10
(3)_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공략하는 신흥 세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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