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업종별 이노베이션 최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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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과 혁신 

2018년 미국이나 중국을 중심으로 금융 업계에서도 뛰어난 유저체험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 송금하는 경우만 해도 기존 은행 시스템을 이용하기보다 Tranferwise 등 송금에 특화한 스타트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속도도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다.

지금까지 은행은 고객 데이터의 관리나 정보의 업데이트를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지가 우선시되었지 유저체험은 후순위였다. 그러나 지금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해 P2P 대출, 챗봇, 모바일 뱅킹, 디지털 결제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이로써 금융 기업에게는 유저체험의 향상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하버드비즈니스 리뷰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나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없는 경우 향후 10년 내에 기존 은행의 92%는 도태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금융 스타트업의 출현이나 은행에 의한 이노베이션 창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Bank of America의 창구 챗봇을 예로 소개한다.

2018년 출시된 모바일 앱 ‘Erica’는 챗봇 기반의 가상 어시스턴트로 유저의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해준다. 이에 의해 유저는 은행의 고객 창구에 전화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아마존 알렉사의 확장기능인 알렉사 스킬의 하나로도 개발되어 알렉사를 탑재한 디바이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예들들어 알렉사에게 ‘알렉사, 이번 달 스타벅스에서 얼마나 썼지?’라고 말을 걸어 지출액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시대에는 은행의 경쟁자가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 등의 IT 기업이다. 그러므로 은행이 우선 해야 할 것은 기술을 활용한 유저체험의 개선 말고는 없다.

 공유경제와 혁신 

공유경제 서비스가 우리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출퇴근할 때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가 매우 많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출퇴근 스타일이 존재한다. 새로운 이노베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버를 출퇴근에 이용하는 유저는 비교적 적지만 특정 루트를 달리는 소형 셔틀을 공유하는 채리엇(Chariot), 출퇴근자가 운전사와 승객을 매칭하는 스쿱(Scoop), 포드 고바이크(Ford GoBike), 점프바이크(Jump Bikes)는 출퇴근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버드(Bird), 라임바이크(LimeBike), 스핀(SPIN)과 같은 공유 스쿠터도 2018년 8월 시점에서 샌프란시스코시 교통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였는데 모두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등 세력을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서는 출퇴근시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공유 서비스인 채리엇을 살펴보자. 이 서비스는 일반유저용의 라이드공유형 셔틀버스다. 버스처럼 각각 특정 루트를 달리는 소형 셔틀이 준비되어 있고 이용자는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그 루트에 따라 자신의 승강 장소를 결정한다.

티켓을 사전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그 후에는 당일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나가기만 하면 된다. 지불 시간도 없고 자리도 확보되어 있어 편하게 출퇴근이나 통학을 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차가 시간에 맞춰 오지 않는 일이 일상다반사다. 공공교통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이러한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이노베이션이 태어나고 유저의 생활이 보다 좋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펨테크와 혁신 

급성장하는 미개척 시장인 ‘펨테크’. 펨테크 시장은 2025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펨테크란 여성과 기술을 조합한 용어로 불임 치료, 생리 등 여성 건강에 관한 문제를 기술을 사용해 해결하는 분야다.

이미 투자가도 성장 시장으로서 주목하고 있고 유력지인 가디언은 과거 3년 동안 10억 달러의 투자금이 모였다고 소개했다. 또 투자 플랫폼인 포트폴리아가 펨테크 전문 펀드를 설립하는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사회공헌을 미션으로 한 생리용품 브랜드 ‘Cora’를 예로 들어본다. Cora는 생리용품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이다. 유저의 생리주기나 생리양 등에 맞춰 최적 분량의 생리용품을 커스터마이즈하고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Cora의 특징은 밀레니얼 세대의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일 것이다. Cora의 제품을 구입하면 인도의 소녀들에게 1개월분의 생리용품이 기부되는 제도가 도입되어 있다. 그 배경으로 Cora의 창업자 몰리 헤이워드 씨는 과거에 케냐에서 영어를 가르졌는데 그때 소녀들이 생리용품을 사지 못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고 분노와 함께 사명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매월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생리용품으로 빈곤 지역의 소녀가 자립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는 Cora의 컨셉은, 사회에 공헌하는 데 보람을 느끼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영향을 준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가진 기업은 어느 정도나 있을까? 앞으로 여성들의 생활을 지지하는 스타트업의 수가 더욱 늘어나고 보다 다양성 있는 사회가 되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과 혁신 

매장에서 옷을 구입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가 우선 입어보고 나서 정말 마음에 들면 구입하는 순으로 간다. 인터넷 보급에 따라, 소비자는 구입 전부터 구입 후까지 보다 만족스러운 구입체험을 요구하게 되었고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 경향이 있다. 그러나 브랜드가 옷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때는 이 ‘입어본다’가 최대 과제였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이노베이션에 의해 구입체험이 크게 바뀌었다고 2018년 화제가 된 사례가 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여러 상품을 보내고 집에서 천천히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만 구입하는 트렌드가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선택한 옷을 무료로 입어볼 수 있는 서비스 ‘스티치 픽스(Stitch Fix)’는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이다. 취향의 피트나 스타일, 희망 예산 등에 관한 사전설문 결과를 토대로 스타일리스트가 유저의 희망에 맞춘 상품을 엄선하여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티치 픽스의 특징은 최대한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상품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사이즈는 물론 취향의 피트감, 스타일의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같은 데이터화된 상품재고와 적임 코디네이트가 매칭된다. 그리고 실제 스타일리스트가 최종적인 상품 선택이나 스타일링 추천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스티치 픽스와 같이 지금까지 없는 구입체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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