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10개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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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전 세계에 걸쳐져 있는 공개장부로서 어디에서라도 디지털 거래를 자동으로 기록하여 검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보급은 블록체인이 금융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 기술은 더 다양한 업계를 바꿔놓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투명성이 높아지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거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블록체인. 중앙에 관리자가 필요 없어지므로 조작이 어렵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필요로 하는 용도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을 사용해 디지털 정보 시스템의 투명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인프라에서부터 공공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 기술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다음은 CB인사이트에서 조사한 최신 블록체인 활용 사례다.

 은행 

은행은 시작 지점에 지나지 않는다. 매크로적으로 보면 가치 보관소이고 이동의 거점이다. 블록체인은 디지털화되고 안전하며 조작이 힘든 장부이므로 은행과 동일한 기능을 하고 금융 시스템의 정밀도나 정보 공유를 강화할 수 있다.
스위스 금융 기업인 UBS와 영국 금융 기업인 바클레이즈는 블록체인을 사용해 사무관리나 결제를 신속화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개 비용을 최대 200억 달러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다루는 기업에게 투자하는 금융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핀테크기업 R3CEV는 80사 이상의 은행, 규제당국, IT 기업 등과 공동으로 금융 시장의 ‘새로운 OS’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Corda’를 개발하고 있다.

 채팅 앱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독일의 채팅 앱 ‘텔레그램’은 자금조달(ICO)에서 일정 투자가만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비트 세일’로 17억 달러를 조달한 후 퍼블릭 세일은 진행하지 않았다. 텔레그램은 블록체인 기반 ‘텔레그램 오븐 네트워크(TON)’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결제나 파일 저장,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인터넷 등 2억 명 이상의 텔레그램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캐나다의 채팅 플랫폼 ‘Kik’은 앱내 통화의 개발 자금으로서 ICO로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채팅 앱 ‘LINE’도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헤지펀드 

미국 Numerai는 방대한 수의 트레이더나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다. 미국 퍼스트라운드캐피털이나 유니온스퀘어벤처 등 저명 VC의 출자를 받고 있다. Numerai는 세계 각지의 애널리스트에게 암호화된 데이터셋을 보내고 예측 모델을 구축하도록 한다. 훌륭한 모델을 구축한 애널리스트에게는 보상으로 동사의 토큰인 ‘Numeraire’를 부여한다. Numerai는 이렇게 거래의 ‘메타 모델’을 만든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크라우드소싱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보상을 주는 미국 헤지펀드인 Quantopian의 블록체인판이다. 물론 Numerai에서는 트레이더들이 경쟁이라기보다는 부지불식간에 서로 협력하는 측면이 강하다.

 투표 

선거에서는 투표자의 ID 확인, 표를 추적할 수 있는 확실한 기록, 당선자의 판단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집계 등이 요구된다. 장래에는 블록체인을 사용한 툴이 투표나 표의 추적, 집계의 주요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부정투표 등의 방법이 통용되지 않게 되면 재집계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나 투표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표를 처리하게 되면 감사 기록을 검증할 수 있게 되고 표의 조작이나 누락, 위조를 없앨 수 있다. 미국 스타트업인 Follow My Vote는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의 양(스테이크)에 따른 가중투표제에 의한 엔드투엔드의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의 알파판을 출시했다.

 인터넷의 ID/DNS 

현재 웹에서는 이용자의 진짜 ID를 설정하기가 어렵다. 사용하는 앱에 상호운용성이 없고 로그인에 페이스북 정보를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는 기업의 서버에 위치하게 된다. ‘Blockstack’나 ‘uPort’와 같은 플랫폼은 이용자가 자신의 ID를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예를 들어 Blockstack에서 이용자는 분산형 네트워크 상의 앱에 접근하고 자신의 데이터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다.

 중요 인프라의 보안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 기기를 필두로 하여 현재 인터넷의 아키텍처는 해킹되기 쉽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발전소나 수송 등 중요 인프라에는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는 ‘커넥티드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시민사회에 대한 리스크가 크다. 예를 들어 미국 Xage Security 등의 기업은 블록체인의 개조 내성을 살려 산업용 IoT 기기 네트워크에서 안전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장부는 오픈이지만 데이터는 최첨단의 암호기술을 사용해 송수신되고 검증된다. 블록체인 기술의 사이버 방위 능력은 기존 시스템보다 높으므로 블록체인이 더 폭넓게 사용되면 해킹 가능성은 줄어들지도 모른다.
또 한 가지 용도는 대규모의 데이터 인증이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의 사이버 시큐리티 기업인 Guardtime은 블록체인 기술 ‘KSI(키레스서명인프라)’로 데이터 거래를 식별/검증한다.

 라이드쉐어 

미국 우버나 리프트 등의 배차 앱은 분산화와는 정반대다. 이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배차 거점이며 알고리즘을 사용해 운전자를 관리하고 요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이 구조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스타트업인 Arcade City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모든 거래를 진행한다. 동사의 운영 방법은 다른 라이드쉐어 기업들과 비슷하지만 블록체인이 모든 거래를 기록해주므로 운전자는 스스로 요금을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Arcade City는 요금의 일정 비율을 받는다.
이러한 구조에 의해 Arcade City는 기업의 거점에서 관리되는 게 아니라 독자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싶은 프로 운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동사의 운전자는 자유롭게 독자 요금을 설정하여 단골손님을 늘리고 택배나 차견인 등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광고 

인터넷은 광고 모체로서의 특별한 역할을 함께 갖고 등장했다. 광고 때문에 웹 페이지 읽을 때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광고주도 소비자도 룰이 없어 고민이다.
미국 Brave는 얼마전 광고주와 유저에게 보답하기 위한 ICO로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을 배포했다. 광고주는 미국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광고 부문과 같은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블록체인을 사용한 Brave의 브라우저에 광고를 직접 게재한다. 광고를 표시하겠다고 선택한 유저는 수가 작지만 바이러스가 없고 대상이 정확한 광고를 수신한다. 광고주도 보다 우수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이 기존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은 인간의 중개가 필요없고 해킹이나 부정 행위, 실수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성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의 일부는 상당히 중앙집권적인 중개자이고, 많은 새로운 프로젝트는 거래소를 블록체인 상에 설치하고 가상화폐의 매매를 ‘실증실험’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은 미국 MIT와 프라이브릿지캐피탈파트너스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미국 Enigma다. Enigma는 제3자의 중개 없이 결제 기관의 기능을 담당하는 분산형 교환 및 투자 거래소 ‘카타리스트’를 개발하고 있다.

 교육 

학력은 원래 증명할 수 있고 폭넓게 인정되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초중고 및 대학에서 졸업증명서는 아직도 주로 수작업으로 발행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한 해결책이 보급되면 증명서 발급이 효율화되고 학력 조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소니글로벌에듀케이션은 미국 IBM과 연계하여 블록체인을 사용해 학생들의 기록을 보증, 공유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한 지 10년 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Learning Machine은 MIT미디어랩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졸업증명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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